IRP 계좌, 그냥 두면 괜찮을까? 직접 경험으로 알려드립니다
저는 2023년에 이직하면서 IRP 계좌를 그대로 방치했어요. 퇴직급여는 들어와 있었지만, 딱히 손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.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, 관리 안 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더라고요.
✔ IRP 계좌, 해지 말고 '중단'만 해둬도 되나?
✔ 연금저축으로 전환하면 뭐가 유리한가요?
✔ 당장 자금이 필요할 땐 어떻게 인출하죠?
실제 경험을 바탕으로, 지금 IRP를 어떻게 관리해야 손해 없이 굴릴 수 있는지 정리해드립니다.
해지를 고민한다면 무조건 먼저 '전환 가능 여부'를 문의하기
1. IRP 계좌 '중단'은 어떻게 하는 걸까?
- IRP는 의무 불입이 아니라서, 납입을 멈춘다고 해서 해지되는 건 아닙니다.
- 자동이체를 끊고 아무런 입금 없이 유지해도 문제는 없어요.
하지만 주의할 점은?
IRP에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!
📌 꿀팁: 수익이 거의 없고 소액만 남아 있다면, '수수료 면제 조건'을 금융사별로 확인해보세요.
예: 적립금 5만 원 미만 + 일정 기간 거래 없을 시 자동 면제되는 곳도 있음
2. IRP → 연금저축으로 전환이 가능한가요?
가능합니다. 그리고 생각보다 큰 절세 효과가 있어요!
항목 | 내용 |
가능 여부 | ✅ 가능 (퇴직 이후, 연금저축 보유 시 가능) |
절세 혜택 | 세액공제 환수 없음 + 연금수령 시 분리과세 유지 |
수수료 | 대부분 동일하거나 오히려 낮음 |
조건 | 전환 전 IRP 잔고가 남아 있어야 함 |
전환 방법 | 가입 금융기관에 직접 신청 (일부 앱에서도 가능) |
소요 시간 | 보통 3~7영업일 내 이체 완료 |
💬 주의: 전환은 해지와 다릅니다. 자산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이 발생하지 않으며, 해지 시 발생하는 세액공제 환수·건강보험료 산정 영향 등도 피할 수 있습니다.
📌 추가 팁
- 전환 이후에도 연금저축계좌는 계속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,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시 세율도 3.3~5.5%로 낮아집니다.
- 일부 금융사는 전화 한 통으로 전환 상담부터 서류 안내까지 지원하니,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무조건 먼저 '전환 가능 여부'를 문의해보세요.
3. IRP 일부만 인출하고 싶다면?
중도해지는 전부 해지'만 있는 게 아닙니다.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부분 인출도 가능합니다.
항목 | 조건 |
가능한 상황 | 실직, 전세 계약, 의료비, 재해 등 '정당한 사유'가 있는 경우 |
인출 범위 | 필요 금액만큼 (계약서·청구서·의사 진단서 등 증빙 필수) |
세금 | 인출금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과세 (세액공제 환수 포함), 나머지 자산은 유지됨 |
인출 방법 | 금융기관 상담 또는 직접 방문, 일부 앱에서는 전자서류 제출 가능 |
처리 기간 | 평균 3~5영업일 내 입금 (기관별 차이 있음) |
📌 실전 팁: 전체 해지를 고민 중이라면, 먼저 부분 인출이 가능한지 반드시 상담해보세요. 불필요한 세금과 연금 자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또한, 일부 금융사는 연 1회 이상 부분 인출 가능 횟수 제한이 있으니, 인출 가능성 여부와 횟수 기준도 꼭 확인해보세요.
4. IRP 계좌 관리 시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 10
- 소액 남긴 채 방치하면 수수료만 빠져요 → 적립금 10만 원 미만은 자동해지 가능성도 있음
- 투자상품 편입 시 원금 손실 위험 존재 → 운용방식 점검 필수. 특히 TDF(타깃데이트펀드)와 같은 상품은 시황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클 수 있음
- 해지 전 전환이 가장 세금 효율적 → 무조건 해지보다 '이체'가 훨씬 유리. 해지 시 세액공제 환수 및 건강보험료 반영 가능성 높음
- 타 금융사로 이전도 가능 → 수수료 저렴하거나 상품 더 좋은 곳 탐색 추천. 이전 시 기존 상품 유지 또는 변경 여부 확인 필요
- 장기간 방치 시 휴면계좌 처리 가능성 → 5년 이상 거래 없을 경우 금융사에서 별도 관리 계좌로 전환될 수 있음. 입출금·연금수령 지연 유의
- 복지수급 영향 가능성 → IRP 해지 및 인출 금액은 소득으로 간주되어 근로·자녀장려금, 기초생활보장 등 수급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음
- 소액 남긴 채 방치하면 수수료만 빠져요 → 적립금 10만 원 미만은 자동해지 가능성도 있음
- 투자상품 편입 시 원금 손실 위험 존재 → 운용방식 점검 필수
- 해지 전 전환이 가장 세금 효율적 → 무조건 해지보다 '이체'가 훨씬 유리
- 타 금융사로 이전도 가능 → 수수료 저렴하거나 상품 더 좋은 곳 탐색 추천
5.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IRP 계좌를 완전히 해지하면 언제 돈이 들어오나요?
→ 해지 신청 후 보통 3~7영업일 이내에 정산되어 입금됩니다. 다만 금융사에 따라 소요 기간은 다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.
Q2. IRP 계좌를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?
→ 중복 보유는 가능합니다. 다만 통합 관리를 위해 1개의 금융사로 이전하거나 합산 전환하는 것이 수수료 절감과 자산 관리에 더 유리합니다.
Q3. IRP 계좌를 만들었는데 한 번도 불입 안 했어요. 그냥 둬도 되나요?
→ 소액 또는 미입금 계좌도 유지되지만, 장기 방치 시 수수료가 빠지거나 휴면계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 금융사별 수수료 조건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결론 – 지금 IRP 계좌 점검이 답입니다
- 해지 안 했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. IRP는 관리 방식에 따라 수익률도, 세금도 달라집니다.
- 꼭 납입하지 않아도 유지 가능하지만, 수수료/상품구성/전환여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.
👉 지금 IRP에 얼마 들어 있는지, 어떤 상품인지, 자동이체는 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