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목차
"아, 그거 안 넣으면 환급 덜 받는다고요?"
처음 종합소득세를 신고했을 때 저도 그랬습니다. 처음이라 미처 몰랐던 것들이 많았고, 돌이켜보면 몇 가지 실수만 줄였어도 환급 금액이 달라졌을 텐데요.
이 글은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를 준비 중인 프리랜서 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‘실수 TOP 5’를 정리했습니다.
아래 내용을 체크하면 세금폭탄도 피하고, 환급금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실수 1. 경비처리 항목 누락
프리랜서 절세의 핵심은 ‘경비처리’입니다.
업무에 실제 사용된 지출은 모두 ‘필요경비’로 처리해 과세표준을 낮출 수 있는데요. 첫 신고자분들은 흔히 ‘장부 작성이 복잡하다’고 느껴 경비 처리를 대폭 누락하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.
🔍 특히 자주 빠뜨리는 항목
- 노트북, 마우스, 모니터 등 업무용 장비 구입비
- 영상·디자인 툴, AI툴, 클라우드 등 월 구독료
- 카페에서 미팅하거나 혼자 작업한 카페영수증
- 업무용 통화비가 포함된 휴대폰 요금의 일정 비율
💡 간편장부 대상자는 카드 사용 내역, 현금영수증, 간이영수증만으로도 충분한 경비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‘업무에 직접 사용했다’는 점만 명확히 입증되면 됩니다.
종합소득세 자녀세액공제 꼭 챙겨야 할 5가지 조건 (2025)
실수 2. 소득 합산 누락
“내가 직접 돈 받은 건 이 플랫폼 하나인데요?”
이 말,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프리랜서는 다양한 형태의 소득이 분산돼 들어옵니다.
📌 누락하기 쉬운 수익
- 유튜브 광고 수익 (구글 애드센스)
- 스마트스토어 소득
- 인스타그램·블로그 광고 협찬비
- 강의료, 원고료 등 일회성 지급
국세청은 이 모든 수익을 금융계좌, 제휴사, 카드사, 플랫폼을 통해 자동 추적하고 있습니다. 누락되면 무신고 가산세 (최대 20%)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.
신고 전에 ‘지급명세서’ 내역을 꼭 확인하세요. 홈택스 자동 불러오기에만 의존하시면 안 됩니다.
실수 3. 홈택스 ‘자동불러오기’만 믿음
홈택스가 제공하는 ‘자동 불러오기’ 기능은 매우 편리하지만, 모든 수입을 100% 반영하지는 않습니다.
<예시>
- 간이사업자에게 받은 돈 → 자동 반영 안 됨
- 소액 지급처에서 누락된 외주 수익 → 누락 가능
🛠 반드시 아래 항목을 수동으로 체크하세요.
- 원천징수영수증 상의 소득과 일치하는지
- 연말 전후의 지급 누락은 없는지
- 현금으로 받은 외주비나 리워드는 없는지
자동 불러오기 + 개인 수익내역 이중검토가 안전한 환급의 시작입니다.
실수 4. 세액공제 항목 놓침
경비처리만큼 중요한 것이 ‘세액공제’ 항목 반영입니다.
📌 놓치기 쉬운 공제 항목
- 신용·체크카드/현금영수증 사용액의 일부
- 국민연금, 건강보험료, 보장성 보험료 납입액
- 의료비, 교육비, 기부금 (본인 + 부양가족 포함 가능)
- 연금저축/IRP 납입액: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
- 전자신고 공제 1만 원 (간편장부 사용자)
경비보다 공제 항목이 더 큰 환급 효과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.
💬 저는 연금저축 세액공제를 챙기지 못해 첫 해에 약 9만 원 환급을 놓쳤습니다. ‘소득공제’와 ‘세액공제’는 다르니 반드시 구분하고 반영하세요.
종합소득세 자녀세액공제 비교표 – 자녀 수에 따른 공제액 총정리 (2025 최신)
실수 5. 환급 계좌 미입력 or 오류
정말 아깝게 환급을 지연시키는 마지막 실수는 바로 ‘계좌 미등록 또는 입력 오류’입니다.
<필수 체크>
- 본인 명의 계좌만 인정 (가족 명의 불가)
- 계좌번호, 은행코드 정확히 입력
- 홈택스 ‘환급계좌 등록’ 메뉴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
📌 환급 계좌 오류가 발생하면 2개월 이상 환급 지연될 수 있으며, 별도 정정 요청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.
🔍 마무리 체크리스트
- 사업소득 전부 포함했는가?
- 경비처리 항목을 충분히 반영했는가?
- 홈택스 자동 수입 외 추가 수익도 입력했는가?
- 세액공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했는가?
- 환급 계좌 정보를 정확히 입력했는가?
💬 저도 첫 해엔 ‘간단하겠지’ 싶었는데, 정작 신고하고 나서 환급 금액이 너무 적어 뒤늦게 실수를 깨달았던 기억이 납니다. 하지만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나니, 그 다음 해부터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.
📌 첫 신고자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게 우선입니다. 환급을 받지 못하면 손해이고, 잘만 하면 수십만 원 환급도 가능합니다.